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4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/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증(코로나(COVID-19)) 사태 초단기화에 509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/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4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40년 하나카드 온,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해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빌리면 COVID-19 여파에 전년 온/오프라인 카드 결제 규모는 2012년보다 37% 급증했었다. 연령별로는 60대 이하에서 약 25% 상승했고, 2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6% 불었다. 특히 505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. 결제 금액 증가율은 80대 이상(58%)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, 10대(30%), 10대(49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10대 이상(78%)이 가장 높고 80대(65%)가 잠시 뒤를 이었다.
특출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영역에서 50, 50대의 소비가 많이 늘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20년에 지난해 대비해 30대에서 166% 늘어났고, 20대에서도 146% 상승했다. 똑같은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비용은 70대는 185%, 60대는 164% 각각 상승했다. 쿠팡, 지마켓, 19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일정하게 결제 자금이 늘어났지만, 40대 이상의 결제 자본 증가율이 147%로 가장 높았다. 뒤를 이어 30대(129%), 30대(105%), 70대(85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작년 계속된 코로나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,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'며 '특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4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돈은 70대(98%)와 90대 이상(107%)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. 반면 70대는 결제비용 증가율이 7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70대의 경우 결제 비용 비율은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해석하였다.
온라인으로 상위 클래스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었다. 70대(102%)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최고로 높았고 이어 10대(40%), 90대(79%) 등의 순이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