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미국의 연말 쇼핑 계절에는 다시 온/오프라인 쇼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등 전년와는 다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27일(현지 시각) 전했다. 미국인 9명 중 약 3명 꼴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접종을 받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빠르기도 전년 보다는 둔화됐기 때문이다.
전미소매협회의 말을 빌리면 이달 1~1일까지 7837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미 64%의 쇼핑객이 선물을 구매하기 시작하였다. 그럼에도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(미 추수감사절 연휴 후 첫 목요일까지) 9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더 쇼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협회는 전했다.
또 응답자의 66%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샵을 방문할 것이라고 답해 지난해 56%보다 증가했다. 국제쇼핑센터협회가 지난 3월 시작한 통계조사에서도 미국 구매자들의 절반이 올해 선물 쇼핑을 위해 샵을 더 크게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을 것입니다. 지난해 똑같은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49%였다.
소비자들이 매장 방문을 요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물건을 만지고 느낄 수 있으며, 원하는 것을 즉시 얻을 수 있다는 점인 것으로 조사됐다.
반면 COVID-19로 인한 이동 제한의 수혜를 누렸던 전자상거래 성장률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. 이와 관련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이번년도 휴가철 미국 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준비 80% 늘어난 2040억달러(약 242조원)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. 이 상황은 전년 35% 성장률 대비 많이 둔화한 수치다.
컨설팅업체 액센츄어는 지난 12월 미 소비자 1900명을 타겟으로 인터넷조사한 결과 44%는 휴가철 자신의 지출을 경험과 서비스 선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혀졌다. 또 32~31세 구매자의 60%는 선물로 여행제품권이나 항공권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답했었다.